자동차 회사 설비보전.공무 직무란?

굿라이프
2018. 9. 26. 22:37

자동차 회사 설비보전과 공무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자동차 회사 설비보전 직무

"생산설비를 정비하는 일"은 바로 '설비보전'입니다. '설비보전'은 공장내의 주생산설비와 보조생산설비를 유지, 보수,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자격증을 준비하신다면, 설비보전기사 자격증과 공유압기능사 자격증 등을 준비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현장에서는 유공압이란 말을 많이 쓰는데 자격증 이름은 공유압기능사입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는 '보전기술'이란 직무로 "보전이란 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 보수하여 양산품질 및 가동률을 확보하는 제조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활동입니다. 기계, 전기/전자, IT 전공자의 기초기술부터 전문기술까지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설비 보전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으며, 첨단 설비의 유지관리 및 개선을 통한 설비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 합니다." 라고 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기업 현장에서는 '설비보전'이란 표현이 더 흔히 사용됩니다.

'설비보전'은 공장내의 주생산설비와 보조생산설비를 유지, 보수,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공장 내에는 사출, 다이캐스팅, 프레스 등의 제품을 만드는 주생산설비와 주생산설비에 원료를 공급해주는 원료공급기, 생산된 제품을 취출하는 로봇, 중간중간 반제품을 이송해주는 컨베이어, 작업자들이 손에 쥐고 사용하는 에어툴 등 많은 보조생산설비가 있습니다.

주생산설비는 주로 전기를 이용하는 전동식과 오일압력을 이용하는 유압식으로 많이 작동하고, 보조생산설비는 전기나 압축공기를 이용한 공압으로 많이 작동합니다.

그래서 설비보전 업무를 위해서는 일반적인 기계적인 지식과 전기적인 지식 그리고 유공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신입으로 들어가시니까 기계적, 전기적 지식은 공학도면 어느 정도 갖추었다고 보고, 특별히 유공압에 대한 경험만 조금 있으면 설비보전 부서에서 환영받습니다.

(어차피 입사하면 선배한테 다시 다 배울 것이고, 특히 전기 전문가는 공무팀에 따로 있습니다. 전기자격증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아울러 설비보전 경력자도 기계, 전기적인 부분은 기본이고, 특별히 유공압에 대한 실력과 경험으로 이직 시에 평가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비보전에 있어서 유공압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준비하신다면, 설비보전기사 자격증과 공유압기능사 자격증 등을 준비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장에서는 유공압이란 말을 많이 쓰는데 자격증 이름은 공유압기능사 입니다.)

자동차 회사 공무 직무

'공무'는 원활한 생산을 위한 공장 환경을 조성, 유지, 보수, 관리하는 일입니다.

즉, 한전에서 전기를 공급받고(이를 위해서는 일정 자격 이상을 갖춘 전기안전관리자가 있어야하고, 한전에서 전기 공급받는 것을 '수전하다'라고 표현하고, 전기담 당자는 '전기 선임'이라 부릅니다.) 필요한 공업용수도 공급받고 오폐수도 처리하고, 배기 가스도 관리하고, 공장에 지게차가 들락거릴 수 있게 만든 스크린도어도 관리하고, 공장바닥이 패이면 보수하고, 공장 지붕에 빗물이 새면 그것도 보수하고, 공장 진입로 아스팔트가 깨져서 화물차 다니기 불편하면 그것도 보수하고 등 공장의 모든 비나 장치, 시설 등을 관리합니다. (단, 설비보전에서 관리하는 생산설비만 제외합니다.)

그러나 공무에서 위의 일들을 직접 다하는 것은 아니고, 작은 사안일 경우에는 바로 직접 하기도 하지만, 규모가 큰 공사일 경우에는 외부 전문업체에 용역을 주어 시행합니다.

업체를 선정하고, 예산을 수립하고, 품의를 쓰고, 시행 감독을 하고, 결과를 보고하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공무는 은근히 '갑'의 위치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설비보전'과 '공무'의 업무는 확연히 다르면서도 유사하기도 한데, 혹시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신다면,

생산설비(기계)가 고장나면 '설비보전팀'에서 와서 고쳐주고 가고, 생산설비 위의 형광등이 나가면 '공무팀'에서 와서 형광등 갈아주고 간다 고 이해하시면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또한, 설비보전과 공무는 규모가 작은 회사일 경우 한가지 이름으로 합병해서 부서를 운영하는 경우도 많고, 좀 규모가 큰 회사들이 별개로 운영합니다. 또, 둘 간의 업무 분장이 회사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 설비보전과 공무 직무 수행시 특이점

1. 야간 근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 대부분은 24시간 공장이 가동됩니다. 주야 2교대, 3조 2교대, 4조 3교대식으로 운영되죠. 설비보전과 공무도 당연히 야간조가 편성되어 운영되며, 회사 규모가 작으면 현장 작업자만 투입하고, 해당 근무자가 많아지면 관리자도 같이 야간에 편성되어 근무하기도 합니다.

2. 남들 쉴 때 못 쉽니다.
자동차 업계는 일년에 3번의 장기 휴가를 갖습니다. 설 연휴와 추석 연휴, 여름 휴가입니다. 여름 휴가는 완성차 회사인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에 맞춰서 시행하며 주로 7월 말에서 8월초까지입니다. 이 세번의 장기 휴가 때가 유일하게 공장 설비 가동을 중단하는 때입니다. 이때 빼고는 무조건 24시간 가동이죠. 그래서 설비보전팀은 이 때 기계를 완전히 세우고 정밀 정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습니다.

약 설비보전팀에서 근무하시게 되면 명절과 여름 휴가 때는 거의 출근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다른 기간에 팀원들이 교대로 휴가를 갔다 옵니다. 그런데 이 점은 개인적 성향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어떤 분은 명절에 못 쉰다고 싫어하시는분들도 있고, 어떤 분은 비수기에 휴가 다녀오니까 길 안 막혀서 좋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 대표적인 직무